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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배 조각전-나비의 꿈

기간
2025-11-05 ~ 2025-11-11
 (매주월요일 휴관)
시간
11:00 ~ 17:00
장소
(44762) 울산 남구 꽃대나리로 140, 울산도서관
문의메일
juibae@hanmail.net
문의전화
010-3375-8808
유/무료
무료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 행사 및 프로그램 소개
  • 오시는길

-작가 노트-

이번 전시는 나비의 꿈을 주 주제로 하고, 허울이라는 주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나비의 꿈으로 맥을 이어간다.

나비의 꿈I.II은 속이 빈 거대한 알 표면을 나비 떼가 감싸면서 주위의 풍경과 조명과 함께 형태를 완성한다. 나비의 꿈III은 알과 원을 기본으로 나비도 주인공이다. 알섬-나비의 꿈은 도자기 속에 여러 형태의 나비를 붙여서 조명을 켜면 나비들이 날아다닌다.

이전 작업에서는 사각형을 덧붙여서 전체 형태를 만들거나, 일부분을 감싸서 형태를 구축했다. 사각형과 구는 문명이 만든 최소 단위이자 상징적으로 다가왔으며, 적극적으로 작업에 이용했다. 의식적으로 주변만 둘러봐도,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물건들만 봐도 사각의 형이 산재되어 있으며, 일부 원형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각형에서 원으로 그리고 나비로 자신을 변태 되어지는 과정이다.

시각적 언어로서의 알(생명의 최소 단위이며, 근원, 존재의 본질 등 생명을 상징한다..)과 나비(비상과 소망, 등등. 가볍고, 가냘파 보이기도 하지만, 여러 변태의 과정을 거쳐 진정한 자아로 거듭나서 성충이 된다)가 기본 형태로 철조, 석조, 도자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기법으로 허울이란 주제의식을 실현하고자 한다..

허울을 주제로 시작된 일련에 작업들은 몇 번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 껍데기( 흙 작업-석고 작업-폴리코트 작업 또는 스티로폼 조각을 한 후 외형을 스테인레스 스틸, , , 아크릴로 감싼다. 마지막으로 감싼 매체만 재조립하여 작품을 완성한다)와 석재로 완성된 허울 크게 소조와, 조각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수정이 쉽지만 공정이 많고, 후자는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철저한 계획 속에서 온전히 이루어진다. 전자나 후자 모두 시행착오는 필연적으로 다가왔고, 일련의 과정은 나를 튼튼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러한 작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작가는 노동과 시간 속에서 자신 속의 이해관계(긍정과 부정, 기쁨과 슬픔, 희열과 분노, 무념무상 등)와 현실(의식주, 관계 등) 속에서도 무덤덤한 척 작업을 이어간다.

삶은 매번 선택의 길을 강요하기도 한다. 김동배의 작업 또한 삶과 다르지 않다. 작업 공정을 통해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고, 선택한 길 속에서 현재의 서 있는 나의 모습을 담담하게 돌아보게 된다.

희망과 희열을 온전히 표현하는가? 자신에게 솔직한가? 자신 속의 슬픔과 부끄러움을 당당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가? 삶은 쉽지 않다. 어렵다. 내 속에 수많은 나를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는 미지수다. 그래도 조각가로서 시간에 순응하고, 재료에 몰입하여 비웠다가 채웠다가를 반복하지 않을까 싶다.

나비 속에 비친 당신의 모습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면서, 관람객에게 일상의 속도를 잠시 잊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따뜻하게 어깨를 빌려주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살아간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자

장소명
울산도서관
주소
(44762) 울산 남구 꽃대나리로 140, 울산도서관
문화공간 문의
052-266-5670
설명
김동배 조각전-나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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