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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은지, 김아해 展 ⟪커튼과 수평선⟫
- 기간
- 2025-11-08 ~ 2025-12-14
- (매주 월요일 휴관)
- 시간
- 10:00 ~ 18:00
- 장소
- (44111) 울산 동구 성끝길 103 (소리체험관 ), 슬도아트
- 문의전화
- 052-234-1033
- 유/무료
- 무료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행사 및 프로그램 소개
- 오시는길
∎ 전 시 명 : 2025 슬도아트 기획초대전 ⟪커튼과 수평선⟫
∎ 참여작가 : 곽은지, 김아해
∎ 전시기간 : 2025. 11. 8.(토)~ 2025. 12. 14.(일)
∎ 관람시간 :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17:30 관람객 입장 마감)
∎ 전시장소 : 슬도아트 갤러리 ‘도’, ’아’
∎ 전시문의 : seuldoart@naver.com / 052-234-1033 (허인영 전시 기획)
∎ 전시소개
2025 슬도아트 기획초대전 〈커튼과 수평선〉 은 회화를 다루는 두 작가의 방법론적 탐구에서 비롯되었다.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를 구축해 온 곽은지와 김아해는 각자의 방식으로 회화가 담을 수 있는 시간과 기억의 경계를 탐색하며 새로운 감각을 제안한다.
곽은지의 회화는 고정된 형상보다 ‘진행 중인 상태’로 존재한다. 작가는 물감의 밀도와 붓의 저항, 레이어의 두께를 통해 손끝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간의 질감을 구축한다. 물질의 무게가 화면 위에서 흐르고 멈추는 동안, 빛과 어둠은 서로의 경계를 흔들며 새로운 균형을 모색한다. 이때 균형이란 완결이 아닌 에너지의 순환, 곧 계속해서 흔들리는 조율의 순간임을 드러낸다.
반면 김아해의 작업은 기억 속 이미지의 잔상을 따라가며 비선형적인 시간을 엮는다. 여러 장면이 한꺼번에 겹쳐지는 듯한 평면 위에서 과거와 현재는 구분되지 않고 뒤섞인다. 종이 위로 인쇄된 이미지의 흔적, 물감의 표면이 서로를 참조하며 겹쳐질 때, 순환된 이미지는 더이상 하나의 시점에 속하지 않는다.
기억을 붙잡으려는 시도는 언제나 미묘한 차이를 남기고는 하는데, 그 사이에 작가의 회화가 머무른다.
두 작가의 화면은 각기 다른 리듬을 지니고 있지만, 시간의 표면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서로 맞닿는다. 한 쪽이 ‘지금 이 자리의 물질’로 시간을 붙잡는다면, 다른 한 쪽은 ‘순환하는 이미지’로 시간의 사슬을 만들어 낸다. 이 두가지의 상반된 차원이 교차하는 지점의 회화 이미지는 물결처럼 일렁이다 마침내 수평선에서 만난다.
화면 위에서 펼쳐지는 레이어와 이미지의 흐름 속에서 시간과 기억을 감각하는 조용한 사유의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
- 장소명
- 슬도아트
- 주소
- (44111) 울산 동구 성끝길 103 (소리체험관 ), 슬도아트
- 문화공간 문의
- 052-234-1033
- 설명
- 슬도에 부딪히는 파도가 아름다운 악기 소리를 닮은 슬도,
수려한 바다 경관과 아름다운 소리 이야기를 품은 "슬도아트"는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와
슬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는
문화예술 공간의 역할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동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인 슬도아트는 전시와 연주,
감상과 체험으로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