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 24

진행 전시

돌아오는 돌아오지 않는

구지은 개인전 < 돌아오는 돌아오지 않는>

전시내용

오늘날 전쟁의 의미는 물리적 충돌을 넘어, 기후위기, 도시화, 서식지 파괴 등 생태계 차원의 위기와도 맞닿으며,

생태적 부재와 단절의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3년간 울산, 경주, 대구, 청주,속초, 제주에서 제비의 이동과

둥지 변화를 추적한 생태리서치를 바탕으로 귀소와 귀환의 경계에서 시간과 기억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제비의 귀소는 생명의 지속과 회복, 희망의 상징으로 한국전쟁 전사자 귀환과 연결되어 공동체의 기억을 환기한다.

‘오퍼레이션 글로리(Operation Glory)’는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해를 송환한 군사작전으로, 단절된 존재들의

귀환을 통해 연대와 평화, 재건의 시작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유엔묘지는 국제협력의 실천을 기반으로 회복과

치유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 잡았다. 본 전시는 제비의 귀소와 전사자의 귀환을 연결하여 단순한 물리적 복귀를

넘어 집단기억의 복원과 정체성의 회복이 흐르는 ‘공동의 장소성’을 드러낸다. 전쟁과 기후변화가 위협하는 시대

속에서 귀환의 서사를 통해 인간과 자연, 과거와 미래를 잇는 미래세대를 위한 기억의 장소를 제시한다.

* 울산문화관광재단 2025년 예술창작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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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슬도에 부딪히는 파도가 아름다운 악기 소리를 닮은 슬도,

수려한 바다 경관과 아름다운 소리 이야기를 품은 "슬도아트"는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와
슬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는
문화예술 공간의 역할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동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인 슬도아트는 전시와 연주,
감상과 체험으로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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